- 판매 69,107대, 매출 1조6,760억, 영업이익 599억, 당기순이익 410억원
- 내수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4.8% 급증
- 올해 고부가가치 차량판매와 수출 확대로 내수침체 극복에 주력할 터
쌍용자동차(대표 소진관, www.kg-mobility.com)는 올 상반기에 ▲판매 69,107대 ▲매출 1조 6,760억원 ▲영업이익 599억원 ▲경상이익 562억원 ▲당기순이익 41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판매실적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내수는 54,184대로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했지만 수출이 14,923대로 전년동기대비 54.8%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 판매는 16.1% 감소한 69,107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출 급증은 「뉴렉스턴」과 「무쏘SUT」가 유럽, 아·태지역 및 중남미 수출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서유럽 14개국과 호주 등으로 수출 네트워크를 확장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2003년 상반기에 11.7%에 불과하던 수출비중이 올 상반기에는 21.6%로 확대됐다.
판매 감소로 손익을 나타내는 경영지표도 전년동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1조 6,760억원(전년동기대비 2.3% 감소) ▲영업이익은 599억원(전년동기대비 66.3% 감소) ▲경상이익은 562억원(전년동기대비 62.6% 감소)을 기록했다.
또한 2003년 상반기 경상이익이 1,538억원임에도 회계상 '누적일시적차이'의 회계추정변경으로 이연법인세차 효과 1,524억원이 발생하면서 회계상 당기순이익이 3,062억원을 기록했던데 반해 올 상반기에는 정상적인 법인세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이 410억원에 머물렀다.
이같은 큰 폭 감소에 대해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작년 당기순이익은 이연법인세차에 의해 계산된 회계상 수치일 뿐, 올 해 당기순이익과 수치만을 단순비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판매와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무현황은 건실해졌다.
총자산은 2조 7,4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으며 총부채와 차입금은 각각 1.2%와 19.6% 줄었다. 또한 부채비율도 119.6%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4.5% Point가 줄어 재무현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무현황이 좋아진 것은 그동안 쌍용자동차가 펼쳐 온 ▲고효율·저비용 수익구조 마련 ▲수익성 개선활동 ▲경영혁신운동 등 회사정상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상반기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올 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는 ▲고부가가치 차량판매 ▲해외시장 적극 공략 ▲초긴축경영 ▲효율적 사업운영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끝)
※ 첨부자료 : 2004년 상반기 판매현황 및 손익/재무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