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무자년(戊子年)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맞이하여 고객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 속에 환율하락 및 유가 상승 그리고 엔저현상에 따른 수출부진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였지만, 쌍용자동차는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먼저 재료비 절감과 구조비용의 강력한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의 노력으로 2년 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 경상이익,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그 동안의 적자경영에서 탈피해 경영정상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국내 완성차 4사 중 처음으로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이라는 새로운 노사관계의 지평을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경기전망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많으며, 국내 자동차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이러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4.2% 증가한 15만대 판매와 매출액 3조6천662억원의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이에 다음과 같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올해도 흑자경영 지속을 위한 판매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총 15만대의 공격적인 판매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체어맨 W]의 성공적인 출시에 기인한 판매 목표치로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경영목표입니다.
특히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프로모션 전개로 20%이상의 내수시장 점유율 회복과 신규시장 개척에 따른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둘째,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미래성장의 주축인 신차개발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입니다.
지난해 원가절감과 구조비용 혁신은 회사의 재무구조가 흑자로 전환하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쌍용자동차는 원가절감과 구조비용 절감 그리고 판매보증비 및 현금흐름의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와 투명한 재무관리에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미래성장 동력의 축이 될 신제품에 대해서는 개발과정에 따른 수익성, 품질, 성능 등을 철저히 검증하여 보다 완벽하고 뛰어난 제품으로 고객 여러분에게 인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CO2규제와 같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국제환경기준에 맞춰 환경친화적인 차량개발에 역점을 두고 완벽한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에 정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품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한 최고의 고객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치열해지는 무한경쟁 속에서 고객 여러분을 위한 최대의 가치는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유지와 남보다 한 발짝 앞서가는 경쟁력 제고의 첫 걸음입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품질과 서비스의 강력한 혁신을 통한 전체적인 고객만족의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의 단계별 수립을 통해 고객가치 증대에 최대한 부응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구축
올해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을 그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쌍용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는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기술연구의 공조와 글로벌 소싱 및 해외 주요시장에서의 듀얼브랜드 전략 등을 통해 공동으로 차질없이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유연한 생산체제 구축과 통합물류시스템의 확보를 통한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고객 여러분!
올 3월부터 우리만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기업이미지와 위상을 드높일 국내 최고의 승용차인 [체어맨 W]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기점으로 올 한해 쌍용자동차 전 부문은 새로운 각오와 결연한 의지로 목표한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힘차게 2008년을 출발하는 쌍용자동차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아 고객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항상 충만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 1.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최 형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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