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공장 점거 파업 지속 시 쌍용차 파산 피할 수 없어, 삶의 터전 지키기 위해 모여
- 쌍용차 임직원 및 20만 협력 네트워크 가족의 공멸 막고자 결의대회 개최
- 구조조정 과정 중 원칙 훼손 시 임직원 사의 표명 및 불법 행위에 대한 정부 대책 요구
쌍용자동차 사무, 연구, 기술직 직원을 포함한 4,500여 명은 6월 10일(수) 평택 공설 운동장에서 노동조합의 불법 공장 점거 파업으로 전체 임직원은 물론 20만 명이 넘는 협력사 가족의 생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회생을 위해 불법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라인을 정상화 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전임직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쌍용자동차 임직원 대표는 노동조합의 극단적인 파업이 계속될 경우 영업기반이 붕괴되고 2,500여 개가 넘는 1차, 2차 협력업체의 동반 부실과 연쇄 도산으로 이어져 결국 파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직원 스스로 삶의 터전을 지켜내고자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또한 결의문을 통해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공장을 점거하고 대화를 전면 거부한 채 회사를 공멸의 길로 이끌고 있는 노동조합과 일부 좌파 노동운동가의 무책임한 불법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불법적 행위가 용인되는 노사문화를 단절하지 않고서는 쌍용자동차의 획기적인 회생과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회사의 원칙이 절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강력의 의지의 표현으로 사무/기술/연구직 직원 일동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쌍용자동차 곽상철 전무는 “회사의 생존이 파국으로 치닫는 극단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 노동조합은 물론 파업 참가자들에게도 라인을 정상화시켜 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밝히며,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도 지속적으로 불법행위가 간과된다면 생존을 위해서라도 오는 16일 임직원들이 공장진입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