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결의대회에서 구체적인 윤리경영 실천 행동규칙 수립
- 사이버 감사실 마련해 금품수수·향응접대·청탁 등 근절 나서
쌍용자동차(대표 소진관, www.kg-mobility.com)가 본격적인 윤리경영 실천에 들어갔다.
2003년 1월 3일 '기업 윤리규범'을 발표하고 윤리경영을 선언한 바 있는 쌍용자동차는 4월 15일, 본사에서 소진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윤리행동규칙'을 제정·선포하는 등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쌍용자동차가 마련한 '윤리행동규칙'은 ▲직무수행에 있어서의 원칙을 지키고 ▲일체의 현금·선물·후원금 등 금품 및 향응 접대를 받지 않으며 ▲이해관계자와 골프, 고스톱 등의 내기를 금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식사도 사회 통념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어떠한 청탁과 압력, 사적인 부탁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등 구체적이고 곧바로 실천 가능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선포한 '윤리행동규칙'을 바탕으로 회사내에 '윤리위원회'와 '윤리경영추진사무국'을 상설하고 규칙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징계를 가하는 등 강한 의지로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소진관 사장은 결의대회에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에 바탕한 윤리적인 기업만이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선언에 그치는 윤리경영이 아닌 실천과 행동의 윤리경영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1일, 홈페이지에 사이버 감사실 (http://audit.kg-mobility.com)을 오픈해 불공정 거래·금품수수·청탁 등의 행위를 신고받고 회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윤리경영추진전담팀을 가동해 전사적인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을 수립한 쌍용자동차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행동규칙'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과장급 이상 전 임직원에게 '윤리경영 서약서'를 제출받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에게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과 '윤리경영의 성공적 이행에 적극 동참을 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발송해 강한 실천의지를 천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3년간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이라는 원칙을 세운 것이 회사를 정상화 수준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는 판단아래 이번 결의대회와 함께 임직원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단계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 후, 2004년부터 고객만족과 사회공헌을 목표로 본격적인 2단계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