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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힌드라 쌍용자동차와 함께 인도 최초의 컬트 브랜드 꿈꿔
등록일 2011.07.27 조회수

 


한국 제 3위의 SUV 제조업체 쌍용자동차의 지난 20년 동안엔 거의 모든 일이 제대로 풀린 적이 없었다. 대주주가 네 차례 교체됐고 파산을 맞기도 했으며 2009년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폭력적인 파업 사태로 고통을 겪은 바 있다.

노동자들은 석 달 가까이 공장을 점거한 채 공중과 지상에서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들고 경찰들과 대치했다.

2010년 11월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의 자손인 아난드 마힌드라가 이 판에 발을 들였다(블룸버그 마켓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그의 대표 기업인 마힌드라&마힌드라 주식회사가 쌍용의 지분 70%를 3억 7천 8백만 달러에 사 들였다. M&M은 은행, 금융, IT, 부동산 및 리조트 등 110개 자회사를 거느린 재벌기업으로 뭄바이에 본사를 둔 마힌드라 그룹의 일원이다.

부회장이자 전무를 맡고 있는 아난드 마힌드라는 쌍용자동차의 연속된 불운을 전환시킬 자신이 있으며 쌍용자동차 임직원과 제품에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저는 쌍용자동차와의 관계를 하나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마힌드라 그룹의 향후 성공에 크게 공헌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인수는 마힌드라가 세계 유수의 SUV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Global Cult Brand
회사에 따르면 지난 6년 간 세 개의 트랙터 업체를 인수한 후 마힌드라는 미국 Moline에 본사를 둔 Deere&Co.를 제치고 2010 회계 연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트랙터 업체가 되었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인도 최초의 글로벌 컬트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러한 인수합병은 커져 가는 인도 경제의 힘을 반영하는 것으로, 인도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기업들을 사들이고 있다. 블룸버그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6월 30일까지 인도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1,056개의 기업들을 사 들였으며, 그 금액은 940억 달러에 달한다.

가장 큰 규모의 M&A는 타타 제철의 2007년 Corus 그룹 인수와, 인도의 억만장자 Sunil Mittal의 Bharti Airtel이 Kuwait 이동통신(Zain)이 갖고 있는 아프리카 자산의 대부분을 107억 달러에 사들인 것이다. 이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인도 기업에 의한 국제적 인수합병이 14건, 5억 9천만 달러에 그쳤던 것과 대조된다.

열망(Such an Aspiration)
“인도 기업들은 글로벌 확장의 기회를 포착했고 다른 외국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매진하는 동안 해당 자산들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노무라 홀딩스의 Nikhil Nath 아시아 지역 M&A 팀장이 말했다. ”M&M을 포함한 여러 인도 기업들은 향후 10년 안에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쌍용자동차 인수는 그들의 이러한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도에서 가장 욕심 많은 기업은 M&M으로 세계 35개 국에서 트랙터를 대부분 마힌드라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인도 최대의 SUV 제조업체로 M&M은 2006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28건, 12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실시했다. 이 중 11건은 인도 외의 지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7억 5천만 달러 규모이다. 그리고 그 중 쌍용자동차 인수 규모가 가장 크다.

M&M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기업이다. SENSEX(Bombay Stock Exchange Sensitive Index) 평가 15위 규모인 회사 주가는 2002년 초 대비 33배 상승해 7월 27일 718.3 루피에 거래됐다.

People to Rise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과, 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월간지의 편집인이자 발행인인 그의 아내 Anuradha는 함께 3월 31일 현재 M&M 지분의 0.07%를 소유하고 있다. 그녀는 또한 Kotak 마힌드라 은행 지분의 1.97%를 소유하고 있으며, 부부의 두 회사에 대한 소유 지분은 7월 27일 기준으로 1천 6백만 달러에 이른다.

마힌드라 그룹의 대표기업으로 1956년 기업공개를 실시한 M&M의 기업 모토는 “사람들이 rise하게 하라”이다. 마힌드라 그룹 자회사의 총 시장가치는 6월 30일 기준 176억 달러에 달하며 100여 개국에서 119,900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 마케팅 교수이자 “인도의 글로벌 유력집단(India’s Global Powerhouses)”의 저자인 Nirmalya Kumar에 따르면 56세의 마힌드라 부회장은 가문에서 더욱 외부지향적인 2∙3세대 중의 한 명이다.

글로벌화에 대한 열망(Wants to Globalize)
“그는 글로벌화, 현대화, 전문화를 지향하며 최신 경영기법을 실행하려는 인도의 가족 경영 기업을 대표한다”고 Kumar 교수는 말했다. “또한 그는 매우 헌신적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가장 두드러지는 예는 인도 최대 재벌기업으로 98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2010년 674억 매출을 기록한 Tata 그룹 회장 Ratan Tata이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57%가 해외에서 거둬들인 것이다.

Tata 그룹은 1868년 Jamsetji Tata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Ratan Tata 회장은 입양된 Naval Tata의 아들이다.

1981년 하버드 경영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한 마힌드라 부회장은 3대째 그룹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그의 조부 J.C Mahindra는 그의 고향인 Punjab의 Ludhiana에서 Ghulam Mohammed와 함께 1945년 회사를 공동 창업했다.

이름 변경(Name Change)
회사는 처음에 Mahindra&Mohammed로 불렸다. 2년이 지나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분리되었고 Mohammed는 파키스탄으로 옮겨 갔다. 아난드의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 K.C Mahindra의 이름을 따서 회사는 Mahindra&Mahindra로 사명을 변경했다. K.C의 아들 Keshub는 올해 87세로 1963년부터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다.

1945년 철강 회사로 시작한 M&M은 1994년 소형 트랙터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는데, 이 해 회사는 텍사스 Tomball에 지사를 설립하며 미국 시장에 진입했다.

M&M은 호주, 중국, 인도와 미국에 트랙터 공장을 갖고 있다. 15개국에서의 견실한 트랙터 및 SUV 판매에 힘입어, M&M의 매출은 2002년에서 2011년 사이 3,612억 루피로 7배 급증했으며 이익은 308억 루피로 46배 뛰어 올랐다.

파완 고엔카 M&M 자동차 및 농기계 사장은 이러한 판매 확대를 쭉 지켜봐 왔다. 인도 중부의 Madhya Pradesh에서 태어난 고엔카 사장은 뉴욕 Ithaca에 있는 코넬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GM에서 14년간 근무한 바 있다.

기념비적 프로젝트(Landmark Project)
고엔카 사장은 1993년 M&M에 입사 후 회사의 기념비적 SUV 스콜피오의 개발을 이끌었으며 이는 회사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안겨 주었다.

쌍용자동차의 비상임 이사인 고엔카는 인도에 거주하며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빈번히 왕래하고 있다.
리더를 육성하고 인수 회사의 고유 문화와 경영진을 존중하는 M&M의 사풍(社風)을 지켜, 고엔카는 경영책임을 한국 경영진에게 위임했다.

그의 목표 중 하나는 쌍용자동차의 힘들었던 과거를 완전히 종결 짓는 것이다.

쌍용의 우여곡절 많은 역사는 한국에 기업 채무 위기가 닥쳐왔던 1997년 시작된다. 당시 수만 개의 기업이 도산했고 1998년 한국 경제는 5.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당시 재계 6대 재벌이던 쌍용 그룹은 1997년 12월 빚더미에 오른 쌍용자동차를 대우 그룹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2년 후 한국의 3대 재벌이던 대우 그룹 역시 80조원의 빚을 안고 무너지고 말았다.

채권은행단(Creditor Banks)
회사에 대한 권한은 채권은행들에게 넘어 갔고, 회사는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2004년, 중국 SAIC 자동차 그룹은 채권단으로부터 쌍용자동차 지분의 48.9%를 5,909억 원에 매입했다.

이 결합은 5년 후 SAIC이 수익 창출에 실패한 회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쌍용자동차가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좋지 못한 결말을 맞게 된다.

회사가 파산 보호 아래 놓이게 된 2009년 중반, 노동자들은 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은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646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종업원들은 공장을 점거하고 77일간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노동자들은 70미터 높이의 공장 굴뚝에 올라가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2년 동안, 15명의 전(前) 직원 또는 그의 직계 가족이 자살하거나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했다.

노동조합과의 대화(Talking with Union)
파업 종료 1년 후, M&M이 회사를 인수했다. 새로운 대주주는 현대자동차에서 30년 동안 근무한 바 있는 이유일 사장을 CEO로 선택했다. 서울지방법원은 SAIC이 회사를 포기한 후 이 사장을 쌍용자동차의 관리인으로 지명한 바 있다.

이유일 사장은 M&M과 SAIC의 차이점이 글로벌 마인드, 전 직원들, 특히 노조원들과의 소통을 향한 노력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M&M과 인수 절차를 진행하는 초반에는 의심을 접을 수 없었다고 한다. 마힌드라 부회장을 만난 후 그는 견해를 바꿨다.
“제 아내 역시 그에게 반했습니다”고 그는 농담을 건넸다.

2010년 11월 M&M이 쌍용자동차 인수 계약서에 서명한 다음 날, M&M은 3,500명의 직원들을 강당으로 불러 모았다. 고엔카 사장은 통역사를 통해 쌍용자동차 정상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마힌드라 부회장 역시 영상 메시지를 이용해 스피치를 실시했다. M&M은 회사에 대한 8페이지 분량의 유인물을 모두에게 건넸다.

첫 번째(First Time)
“몇 년간 여러 대주주를 거쳐 왔지만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고 김규한 노조 위원장이 말했다. “우리는 이렇게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대화상대를 가져 본 일이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혀 들어 본 적 없는 외국 대주주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아직 초기에 불과하지만, 경영진과 노조 사이에 이미 M&M에 대한 신뢰감이 싹트고 있다”.

마힌드라 부회장 역시 동의한다. 그는 M&M이 쌍용자동차에 재무적 안정성과 투자를 가져 왔다고 말한다. 더불어 대체연료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편 쌍용자동차는 91개국에 1,091개의 딜러망을 갖고 있다.

“각 파트너는 다른 한 쪽의 열망과 목표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마힌드라 부회장은 말했다. “이것이 우리가 함께 성공적인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다고 믿는 이유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모두가 자신에 차 있는 건 아니다. 산업연구원의 이항구 팀장은 쌍용자동차 경영진이 새로운 모델 개발과 노후화한 공장 및 설비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다.

투자 기근(Hardly any Investment)
쌍용자동차는 지난 6년 중 2년 동안 소액의 이익을 냈고 올 초반 2분기에 걸쳐 손실을 보고했다. “우리 회사는 지난 5년 간 거의 어떤 투자도 받지 못하며 버텨 왔다”고 이유일 사장은 말했다. 3년 만의 첫 신차로 올해 출시된 코란도 C 외에 2, 3개의 SUV 모델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할 일이 산더미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의 심볼인 콧수염, 더불어 넥타이, 포켓 손수건과 어우러진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잘 알려진 마힌드라 부회장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그는 연구와 생산에 대한 투자를 통해 쌍용자동차를 흑자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고엔카 사장은 그가 예지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큰 그림을 볼 줄 알고 숫자에 얽매이지 않는다. 오히려, 숫자를 싫어한다. 그가 비즈니스에서 냄새를 맡으면 해당 브랜드와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데 매우 열정적이 된다”고 고엔카 사장은 덧붙였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M&A를 기업 확장의 주요 전략으로 채택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했다. 마힌드라 그룹에는 12 명의 인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있어 각 부문과 협업하고 있다.

진심(Hearts and Minds)
고엔카 사장은 성공적인 인수는 대상 회사에 대한 지식과, 인수 후 문화적 다양성을 관리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한다.

“우리에겐 직원들의 진심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고엔카 사장은 말했다. “마힌드라의 이러한 철학은 쌍용자동차에서도 맞아 들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그룹을 홍보하고 사람들과 소통해 왔다. 그는 7월 27일 기준으로 332,883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이스탄불 여행 중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스탄불의 건물들은 뭄바이 것들만큼이나 낡고 허물어져 갔다. 신기한 것은 깨끗하게 도로를 포장해 놓으니, 세계적인 도시가 됐다는 것이다”

태어나고 성장한 뭄바이에서 그는 인도 경제 붐의 혜택을 맛보았고 그의 가족이 경영하는 기업은 국제적으로 팽창했다. 현재까지 그의 가장 큰 배팅인 쌍용자동차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아직 투자자들은 그가 회사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대주주들은 해내지 못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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